오늘의 이슈 / / 2022. 10. 31. 14:49

CPR 심폐소생술 순서 단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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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춰 몸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응급하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심장이 멈춰 혈액이 순환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이 직접 손으로 심장을 압박하여 혈액을 순환시켜 줌으로써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심폐소생술 순서와 단계를 알아보겠습니다.

CPR-심폐소생술-Thumbnail
CPR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

갑자기 누군가가 눈 앞에서 쓰러진다면 누구든 당황을 하게 됩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실습을 해 본 적이 없고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정확하게 몇 번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해야 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우선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면 의식을 확인해 보고 의식이 없을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만약 호흡을 하지 않고 있다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가 호흡을 하고 있더라도 비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경우에도 심장이 정지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심정지가 의심되어 CPR이 필요한 상황을 포함하여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심장이 멈춰 숨을 쉬지 않는 환자
  • 숨을 컥컥 거리면서 쉬는 사람
  • 숨 쉬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린 사람
  • 코를 골거나 딸꾹질 하듯이 숨을 쉬는 사람

위에 심폐 소생술이 필요한 사람들의 호흡 특징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놓았습니다. 특히 네 번째 적은 것처럼 코를 고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경우는 숨지기 직전에 나오는 호흡소리, 일명 Gasping(가쁜 호흡)이라고 합니다. 이때에는 발작 증세가 있을 수 있으며 마치 코를 고는 듯한 소리를 내는데 점점 소리를 내는 간격이 길어지며 심장이 멎는 상황이 온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한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니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cio26KP7LA&t=4s

Gasping을 하는 환자 모습

 

심폐소생술 순서 및 방법

심폐소생술에 관하여 교육을 많이 받았더라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호흡이 없는 환자를 발견했을 때 우선 심장 압박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골든 타임이 4분이라고 하는데 119에 신고를 하더라도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발견한 사람이 누구든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주시기 바라며 심폐소생술 순서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의식 확인 및 신고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식이 없다면 바로 119에 신고해주세요. 환자가 의시기 없을 때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19 신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요청을 하는데 이때 "노란 옷 입으신분, 119에 심정지 의심 환자가 있다고 신고를 해주세요."라고 하는 등 대상자를 지정해서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가슴 압박

심장이 멈춘 후 4분이 지나면 뇌세포가 죽게 되고 죽은 뇌세포는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 발견과 동시에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고 가슴을 압박하여 혈액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을 압박할 때 대부분 젖꼭지 중간 부분을 압박한다고 알고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가슴뼈 아래 부분의 절반 위치로 변경되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명치에서 약 두마디 정도 위 부분을 압박하면 됩니다.

 

이 때 손바닥이 아닌 손꿈치를 이용해서 압박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한 손은 손꿈치로 가슴을 누르고 다른 한 손은 깍지를 끼고 손꿈치가 닿은 손을 당겨주면 됩니다. 가슴을 압박할 때에는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리고 압박을 하는 팔이 환자와 수직이 되도록 만든 다음에 분당 100 ~ 120회 정도 30회를 5cm 정도 가슴이 들어가도록 압박해 줍니다.

가슴 압박을 할 때에는 팔이 구부러지지 않아야 하는데 만약 팔이 구부러진다면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아 압박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 수 있습니다. 가슴 압박을 할 때 요령이 있다면 팔꿈치의 구부러진 부분이 정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돌린 다음에 압박을 하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팔이 구부러지지 않아 제대로 된 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3. 인공호흡

인공호흡을 하기 전에 기도를 확보해 줍니다. 한 손으로 이마를 덮고 다른 손은 두 손가락을 사용하여 환자의 턱 뼈의 끝을 받쳐서 들어 올려줍니다. 턱뼈를 잡지 않고 턱 안 쪽에 말랑말랑한 부분을 누르면 혀가 말려서 오히려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턱뼈의 끝 부분을 잡고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를 유지했다면  이마를 덮은 손으로 코를 막고 1초가량 호흡을 불어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공기를 불어넣으면서 환자의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고 입과 코를 막았던 손을 놓고 폐에 들어간 공기가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단계는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해서 하면되는데 인공호흡이 꺼려진다면 인공호흡은 제외하고 가슴압박을 계속해서 해주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bp74ri21YE&t=123s

119 구급대원이 알려주는 심폐소생술 방법

 

얼마 전 핼러윈 축제를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해서 나서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제든지 내 주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살리는 CPR 방법을 꼭 반복해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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