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 2022. 10. 26. 11:26

SPC 불매이유 및 브랜드 리스트

반응형

며칠 전 뉴스를 통해 국내 대형 식품기업인 SPC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PC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속해 있을 정도로 큰 회사인데 이렇게 큰 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이유가 무엇인지, SPC에 속한 브랜드는 무엇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spc-브랜드-사진
SPC 브랜드

 

SPC 평택공장 사고 경위

22년 10월 15일 06:20경 평택 SPC 공장에서 근무하던 23세의 여성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경위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 앞에서 일을 하다가 직원이 입고 있던 앞치마가 기계로 빨려 들어가 몸이 끼는 바람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는 안전장치(인터록)조차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근무 기본 수칙인 '2인 1조' 근무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명이 기계를 작동하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은 옆에서 보조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혼자서 기계를 작동하고 다른 한 명은 주변 정리를 하거나 물건을 가지고 오기 위해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 혼자서 기계를 다루게 된다면 추후에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3인 1조'로 근무를 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PC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이유는 사고 발생 후에 SPC 그룹은 사과를 하기 보다는 파리바게트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사를 내며 회사 홍보만 했을 뿐 공식적인 사과문은 이틀이 지난 후에야 발표를 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사고 장면을 목격하여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이 있음에도 SPC는 예외 없이 출근을 시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SPC 측은 직원들의 인원 충원 요청이 없었다고 이야기하였지만 여론의 비판이 점점 거세지자 사고 현장 주변 근무자들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였고 추가적으로 심리 치료도 병행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으나 제대로 된 대응이 부족한 SPC의 태도에 국민들이 분노하여 불매운동까지 확산되었습니다.

 

SPC 브랜드 목록

국내 식품 업계 선두주자인 SPC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식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포켓몬 빵, 호빵 등 제빵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이며 그 외에도 카페, 식당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베이커리, 디저트

파리바케트, 베스킨라빈스 31, 던킨도너츠, 삼립, 파리크라상, 패션 5, 빚은, 샤니, 베이커리 팩토리

 

2. 외식, 다이닉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에그 슬럿, 퀴즈 파크, 피그 인 더 가든, 시티 델리, 베라, 스트릿, 라뜰리에, 그릭 슈바인, 디. 퀸즈, 리나스

 

3. 카페

파스쿠찌, 잠바주스, 커페앳웍스, 티트라

 

4. 유통, 서비스

해피포인트, 더 월드 바인

 

 

위에 언급한 것처럼 이름만 들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드들이 모우 SPC에 속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는 물론 군대에 납품되는 빵도 모두 SPC에서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SPC의 브랜드인 만큼 현실적으로 불매운동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SPC는 이번 사건을 통해 근무자들의 작업 환경 개선과 정당한 대우 및 권리를 보장하는데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