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외모지상주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공개

네이버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됩니다. 원작 작가인 박태준은 만화회사를 설립하여 다수의 웹툰을 출시하였고 네이버에서 각 요일별로 상위권에 작품이 수록될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하고 화풍이 깔끔하여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태준 작가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다고 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애니 외모지상주의

웹툰 원작 작가 박태준

올해 38세인 박태준 작가는 과거 피팅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후 웹드라마에 출연을 하면서 배우로 전향을 하는 듯싶었지만 2014년부터 연재 중인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본격적인 웹툰 작가의 삶을 시작합니다.

이후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최고의 웹툰 작가로 자리 잡게 되고 박태준 만화회사를 설립하여 <퀘스트 지상주의>, <김 부장>, <싸움 독학> 등 다수의 작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각 작품들은 네이버 웹툰에서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웹툰이지만 마블 영화와 같이 웹툰 별로 세계관이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독자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태준 만화회사의 작품 대부분이 폭력성이 심하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주제로 하는 내용이 많아 범죄를 미화한다는 비판 또한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준 작가의 작품이 인기 있는 이유는 코로나 확진을 받아 휴재 권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재를 이어나갔을 정도로 웹툰에 대한 열정과 프로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 외모지상주의 줄거리

뚱뚱한 외모로 학교에서 일진들의 심부름을 하며 괴롭힘을 당하던 박형석은 더 이상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고 그곳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석은 정신을 차려보니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가 아닌 완벽한 외모와 신체조건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뚱뚱하고 못생긴 본래 자신의 몸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몸이 두 개가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뚱뚱한 외모로 괴롭힘을 당했던 형석은 잘생긴 몸으로 학교에 등교를 하게 되고 학교에서 많은 여학생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완벽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어 시비를 거는 일진들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간단하게 제압하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게 됩니다. 박태준 작가가 웹툰 제목을 외모지상주의로 정한 이유가 아마도 주인공 박형석이 뚱뚱한 몸일 때와 잘생긴 몸일 때 느꼈던 주변의 다른 반응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외모지상주의라고 정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재판 과정에서 외모가 뛰어날수록 낮은 형량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외모지상주의는 우리 삶의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말로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외모가 뛰어난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이러한 이중적인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웹툰 원작을 보면 4대 크루를 결성하여 액션 누아르로 변모하였는데 이번에 공개되는 애니 외모지상주의가 4대 크루가 생기기 전 에피소드에서 끝이 날지 아니면 웹툰과 같이 4대 크루를 결성하고 통합하는 과정까지 시리즈로 이어갈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박태준 작가의 웹툰은 세계관이 이어지는 작품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인생 존망>, <외모지상주의>, <싸움 독학>, <김 부장>은 작품 속 인물들이 공유되면서 독자로 하여금 더욱더 웹툰에 몰입하도록 만듭니다. 영화에서 볼 듯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 외모지상주의를 공개한 이후에 후속작으로 다른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트 홈>과 같이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K-웹툰'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며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웹툰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이 되고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외모지상주의가 애니로 공개되는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도 전 세계로 뻗어 나기 길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