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 / 2022. 11. 5. 21:51

뮤지컬의 감동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영화 위대한 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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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에서 울버린 역할로 항상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휴 잭맨의 부드럽고 감동적인 영화 위대한 쇼맨. 서커스를 다룬 뮤지컬을 영화로 재편하여 상영되었는데 뮤지컬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주인공 바넘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위대한-쇼맨-포스터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의 탄생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냈던 주인공 바넘은 아버지를 따라 부자들의 집을 돌아다니며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넘은 한 부자의 딸 채리티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그들의 사랑이었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연락의 끈을 놓지 않아 마침내 둘은 결혼에 성공합니다. 결혼 후 바넘과 채리티는 두 딸을 낳았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생활이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박회사에 다니던 바넘이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게 되면서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바넘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도가 난 선박회사의 서류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박물관을 개장하였지만 아무도 바넘이 개장한 박물관에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던 바넘은 살아 있는 것을 준비해 보자는 두 딸의 이야기를 듣고 공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함께 공연을 할 사람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바넘은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무언가 특별한 사람들을 찾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바넘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 일반 사람들에게 소외되었던 사람들을 단원으로 모으로 그들과 함께 서커스 공연을 시작합니다. 바넘의 서커스 공연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고 점점 소문이 퍼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평생을 소외받고 살았던 단원들도 바넘 덕분에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갔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서커스 단원들의 특별한 능력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가족이 된 단원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시련을 이겨냅니다.

 

돈 보다 소중한 가족

바넘의 서커스 공연이 성공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만 바넘은 상류층이 즐기는 공연이 아니라 무시 당하는 서커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아이의 발레 공연장에서 연극으로 성공을 이룬 칼라일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던 바넘은 칼라일에게 함께 동업을 해 보자며 제안을 하고 고민 끝에 칼라일은 바넘의 제안을 받아들여 서로 동업을 하게 됩니다. 칼라일의 도움으로 바넘의 서커스 단원들은 영국 여왕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초청을 받아 함께 영국으로 떠납니다. 여왕을 만나는 자리에는 바넘 일행 외에도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초대되었는데 그중에서 제니 린드라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를 만나게 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제니 린드를 만난 뒤 바넘은 그녀에게 미국에서 함께 공연을 해 보자고 제안하였고 바넘과 제니 린드의 미국 공연을 대성공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연이은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바넘은 점점 상류층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함께 일을 하던 단원들과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바넘의 모습에 실망한 단원들은 소외감을 느끼지만 'This is me'라는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을 지켜내려고 노력합니다. 영화에서는 바넘의 동업자 칼라일은 공중 곡예를 하는 앨 휠러를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흑인을 비하하던 당시 시대적 상황 때문에 주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인종을 뛰어넘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넘이 운영하던 서커스장이 불에 타서 없어지게 되고 예정되었던 미국 공연들은 줄줄이 취소가 되어 결국 바넘은 파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넘의 곁에는 서커스 단원들이 있었고 그들과 함께 공연장을 다시 짓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이후 모든 공연을 칼라일에게 맡긴 후 바넘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가족에게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은 실존 인물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P.T바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존 인물인 바넘은 공연 당시 죽은 사람을 해부하여 전시하거나 돈을 벌기 위해 사람을 인어로 변장시켜서 공연을 하는 등 영화에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비인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위대한 쇼맨이 개봉했을 당시 사실과는 다른 미화된 이야기로 사람들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화와는 다르게 바넘의 부인인 채리티는 상류층 집안이 아니었으며 바넘의 사랑을 얻지 못한 채 이용만 당해 공연을 중단했다는 스토리의 영화와는 다르게 바넘과 제니 린드의 로맨스는 없었다고 합니다. 돈을 밝히고 비인도적인 일을 일삼던 바넘이었지만 막대한 자금을 기부하여 병원을 세우기도 하고 단원들에게는 선입견 없이 동등하게 대해주는 등 또 다른 모습이 있어 파산을 한 뒤에도 바넘에게는 단원들이 끝까지 남아 곁을 지켜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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